괴롭습니다.
복떡방
0
2702
2023.11.24 09:31
63세입니다.
중학시절 저를 좋아했던 사람과 페이스톡으로 통화하다 집사람에게 들켜서
약 3년째 고통 받고 있습니다.
넘 심한 의부증으로 제 자신이 황폐해 지고 있습니다.
다 내 탓이지만 그 탓에 대한 댓가가 너무 가혹합니다.
몇일 전엔 치아가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.
하룻밤 자고 났더니 괜찮아 지더군요.
시달리다 보니 건망증도 생기구요.
지옥입니다.
최고학부까지 나왔는데 쌍스런 욕을 하고 싸움니다.
갈데까지 간 사이가 되었네요.
처음엔 안쓰럽고 측은한 생각도 있었는데...
이젠 증오만 남네요.
늙어가면서 돈독한 정으로 산다는데.
이생망입니다.
여러분들 행복을 만들면서 살아가세요.
저 같은 경우는 지옥입니다.
다들 행복하세요.
이곳에서 괴로움을 달래고 있습니다.
그나마 순간 순간을 잊기에 넘 좋은 곳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