질 오르가즘과 클리토리스 오르가즘

오르가즘이란, 머리 끝, 클리토리스, 질, 그 밖의 전신을 통해 전해지는 강렬한 쾌감을 일컫습니다. 그런데 여성의 경우 오르가즘은 6~8번 가량의 강력한 근육수축을 수반한 뒤 그보다 약한 근육수축이 몇 차례 뒤따르게 되죠. 게다가 여성들은 한번의 성교에서 여러 번의 오르가즘을 경험할 수도 있다. 실험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오르가즘에 도달한 횟수가 많을수록 더 많이, 더 강하게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합니다.

오르가즘에 도달해 있는 동안 뇌에서는 프롤락틴(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유즙의 분비를 촉진 시키는 호르몬), 페닐 에칠 아민(PEA), 엔오르핀 등 여러가지 화학물질이 분비되는데, PEA와 엔도르핀은 중독성이 있어서 그 분비가 중단되면 허탈감과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답니다.

오르가즘은 어떤 형태의 자극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가에 따라 클리토리스(음핵)오르가즘과 질 오르가즘으로 분류되는데, 질 오르가즘은 관련되는 신경들이 그 숫자는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널리 퍼져 있어 클리토리스 오르가즘보다 덜 집중적이고 다소 분산된 듯 한 느낌을 줍니다. 대부분의 여성들은 클리토리스의 자극과 감성적인 요소가 함께 결합되어야 절정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.

여성의 자위행위는 대부분 클리토리스에서 행해지며, 간혹 전희에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 전에 오르가즘에 도달할 때도 있습니다. 이러한 사실에서 미루어 볼 때 페니스 삽입이 없어도 음핵의 자극만 있으면 좋다고 해서 클리토리스 오르가즘 이라는 방식을 주장하는 여성도 있지만, 성 생할의 경험이 풍부하게 되면 질에 패니스를 삽입시키고 전신을 포옹해서 일체감과 만족감에 도달한 상태에 성교운동에 의한 성기의 자극으로 쾌감이 상승되어 질 오르가즘이라는 느낌이 생기게 된답니다.

전희에 의하여 흥분되어 쾌감이 높아져 있을 때 질에 삽입시키면 즉시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여성도 있고, `G spot`의 자극에 의한 오르가즘을 느끼기도 합니다. 하지만, 여기서 중요한 것은, 질 오르가즘이라든가 음핵 오르가즘이라는 것에 집착할 필요 없이 성행위에 의한 성기의 모든 것에 자극을 받아 전신에 쾌감의 극치에 도달하는 데 있지 않을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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